2022.03.30

플레이메이트 정민 x 영주님

뮬라웨어의 3번째 웹진 이벤트 ‘PLAY WITH ME’는 ‘함께 즐긴다.’ 라는 의미를 바탕으로 운동하는 나를 더욱 즐겁게 해 주는 ‘운동 메이트와의 스토리’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총 다섯 팀의 크루로 구성되어 운동하는 종목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운동 메이트와 함께 했던 순간들에 대한 정겨운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필라테스, 웨이트, 크로스핏, 요가에 이르는 다양한 운동 종목을 소개하며 혼자 운동할 때보다 함께 운동할 때 더 빛을 발했던 순간들을 지금 여기 뮬라웨어 웹진을 통해 하나씩 풀어나가려 합니다.

세 번째 크루, 요가를 통해 만나게 된 이영주님과 이정민님은 요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함께 찾아 나서며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운동 메이트입니다. ‘Make peace with your body.’ 신체 수련을 통해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이뤄낸 그들의 스토리를 지금 보여드립니다.

01 안녕하세요, 이영주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일하는 요기니, 요가하는 커리어우먼 이영주라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동기부여가 될만한 ‘어떤 것’이 필요했어요. 요가를 정말 사랑해서 하고 있는 일만큼이나 애정을 쏟고 있지만, 일과 요가를 병행하다 보니 피로가 쌓이면서 점점 집착을 하는 것 같았거든요. 마음이 힘들어지니 꾸준히 수련을 하면서도 정체되어 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정민이와 저는 늘 항상 이런 고민을 서로 이야기하곤 했는데, 요가 이벤트나 단기 목표를 만들어보면 이 슬럼프를 잘 극복하고 마음 편히 요가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죠. 프로필을 찍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갑자기 작년 뮬라웨어 모델 이벤트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뮬라웨어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봤는데 때마침 이벤트 포스팅이 있었던 거죠! ‘이건 하늘의 계시다!’ 싶어서 정민이와 지원하게 된 거예요. 다시 생각해봐도 신기하네요.

04 이번 웹진 play with me는 운동 메이트와 함께하는 웹진입니다. 두 분은 어떤 운동 메이트이신가요?

정민이와 저는 요가원 강사 과정에서 처음 만났어요.같은 팀이었고 동갑내기라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더 편했지만 막상 친해진 것은 강사과정이 끝난 뒤,‘삶에서 요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가?’를 이야기하다가 였던 것 같아요.

저희 모두 직업이 따로 있었지만 요가를 직업만큼이나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거든요.그래서 그 이후로 서로 힘들 때 위로해주고 틈틈이 같이 수련하면서 서로의 발전을 응원해주는 친구가 된 것 같아요. 요가로 친구가 된 만큼, 저희는 만나면 요가만 해요.

특히 저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성격이라 성격도 급하고 방방뜨기도 하고 논리를 따지는 편인 반면에, 정민이는 굉장히 차분하고 생각도 많고 이야기도 굉장히 잘 들어주고 감성적인 친구예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가 갖지 못한 장점으로 보완해주면서 힘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가를 시작한 시점도 거의 같아서 요가 수준도 비슷비슷한데요. 정민이는 후굴을 참 잘하고, 저는 힘을 쓰는 걸 잘하는 편이라 서로 자극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저희는 서로를 ‘도반’,즉 서로 도우며 곧고 바른 길로 깨우치며 인도하는 동지라고 부르기로 한 거에요.

정민이랑 요가를 하면, 일단 마음의 안도가 찾아와요. 심지어 새로운 환경에서 요가를 해도 정민이랑 있으면 금방 집중할 수 있어요. 요가 동작들이 일반인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 정민이랑 있을 때는 그런 걱정이 없어서 그런지 더 자유로워지는 것 같아요. 둘이 동작 연습하면서 엄청 꺄르르 웃기도 해요. 순수해진달까요? 그리고 요가를 하면서 정민이 하는 거 힐끔힐끔 보기도 하는데 하는 것 보면서 자극도 되어요. ‘나도 열심히 수련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05 함께 수련하실 때는 어떤 식으로 도움을 받나요?

요가 수련은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희는 틈만 나면 요가에 대한 의미, 삶에서 요가를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 우리는 어떻게 요가인으로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정말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곤 해요. 특히 둘 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앞날과 요가를 끊임없이 고찰하죠. 과연 직업과 요가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인지,요가인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싶다는 등 같이 꿈도 꾸고, 현실에서의 다짐도 다시 하곤 합니다.그리고 수련을 할 때는 각자의 수련에 집중하다가 밸런스를 맞춰야 하거나 고난이도 동작에서 자세 교정이 필요할 때 지지대 역할을 해주곤 해요.

06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운동하는 시간도 따로 할애하여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운동은 사실 10년 넘게한 것 같아요. 대학교 입학하고 난 뒤, 공부하느라 찐 살을 빼기 위해 시작했던 웨이트 트레이닝이 제 운동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10년 가까이 쭉 웨이트만 하면서 근육질 몸을 만들어 오다가 4년 전 회사일과 개인적인 일로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 시절, 요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요가 강사 자격증’이 목표였어요. 힘든 일로부터 관심사를 돌리기 위해 도전하는 새로운 목표쯤으로 생각하고 시작한 요가라 저의 삶이 되었네요.솔직히 몸매를 만드는 것은 다른 운동보다 빠르게 변화하지는 않았지만 고요히 감각점을 찾아가면서 마음까지 바라볼 수 있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인생을 바꾼 것 같았습니다. 그게 요가를 계속 하게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직장인들은 야근, 회식, 출장등 불규칙적인 생활이 생각보다 많아서 사실 운동을 꾸준히 하기가 정말 쉽지 않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이고, 특히 해외 출장도 일년에 수차례 있기에 꾸준한 운동이나 수련은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다른 중요한 사람과 만나는 약속과 같이, 매주 스스로 약속을 합니다. 날짜를 정해 놓고 하는 것보다는 일주일 3번 혹은 4번이라고 횟수를 정하고 제가 틈날 수 있는 시간을 매일 노립니다. 어느 때는 점심이 되기도 하고, 어느 때는 새벽이 되기도 해요. 단 30분이라도 스스로 핑계를 만들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즐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몸이 힘든데 억지로 끌고 가는 것은 금방 지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상을 주듯, 놓아주기도 하죠. 출장이 사실 제일 큰 고민인데요. 특히 시차가 뒤바뀌는 곳에 가면 몸의 밸런스가 깨지기 때문에 운동이 쉽지 않기는 해요.일이 우선이기 때문에, 운동이 무리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이나 요가를 해야함을 자각하기 위해 운동복과 운동화, 그리고 여행용 매트를 꼭 챙겨갑니다. 그리고 출장 후 시간이 주어질 것을 대비해 사전에 요가원을 검색해 둡니다.특히 아쉬탕가 요가원이요.아쉬탕가 요가가 정말 좋은 것은 전세계 어디를 가도 같은 언어(산스크리트어)와 시퀀스로 요가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이죠. 덕분에 저는 출장을 가도 요가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늘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요가는 정말 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라서 노력과 의지가 굉장히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가끔 힘들 때도 많구요. 저는 현재 아쉬탕가와 하타 요가(프리스타일)를 병행하면서 하고 있어요. 주중엔 아쉬탕가를 주로 하고 있고, 주말에는 하타요가로 지구력과 유연성을 기르며 몸을 깨워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직장이 교외에 위치하고 있어서 요가원으로 날마다 수련을 하러가기가 굉장히 어렵긴 해요. 그래서 주 1~2회는 저 혼자 수련을 하는데요. 혼자 수련을 할 때는 주로 아쉬탕가 시퀀스를 진행하거나 후굴 동작을 프리스타일 수련 방식으로 연습하곤 합니다. 간혹 혼자하기가 싫을 때는 유투브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하기도 해요. 새로운 아사나를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정민이와의 수련은 주로 워크샵을 가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운 방식이나 인텐시브한 방법을 배우러 갈 때 함께 하곤 합니다. 같이 워크샵을 듣고 난 뒤, 느낌이나 배웠던 것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곤 해요. 같이 그 날의 수련을 소화시키는 중요한 시간이죠.

08 이영주님은 요가를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영주님에게 요가란 무엇인가요?

어떤 때는 피난처가 되고요. 어떤 때는 정말 행복해서 충전소 같고요. 어떤 때는 정말 고통스러우면서도 계속 수련해 나가며 더 알고 싶은 그런 것이죠. 제가 흔들리지 않고 밸런스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인생의 무게 추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요가라는 것이요.

요가에 슬럼프가 와도 요가를 해요. 그럴 때 놓아버리거나 도망간다면 다시 안돌아갈 것 같거든요. 다만 기존의 수련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워크샵 같은 새로운 것을 찾아보는 것 같아요. 새로운 선생님 혹은 새로운 환경, 새로운 관점으로 요가를 바라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refresh가 되어요. 그리고 도반인 정민이와 밤샘 카톡을하면서 서로의 애환을 나누고 위로한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면 감기 낫는 것 마냥 다시 중심을 잡고 돌아온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요.

10 요가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매사 감사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고 다른 사람을 많이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바뀐 저를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요가하기 전에는 고집을 부리기도 했고 저밖에 모르는 사람 같았거든요. 세상이 참 힘들다고 느끼는 때도 많아서 친구들과 술 마시는 게 가장 즐거운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어요. 얼마 전, 요가를 하기 전부터 알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저를 보면서 표정도 달라지고 많이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감사하고 잘 선택했다 싶었죠.

11 요가를 배울까 고민하고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께 요가의 장점과 매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요가는 다른 움직임들과는 다르게 눈을 감으면서도 하곤 하지요. 눈을 감으면 스스로의 호흡소리가 들리고요. 몸의 어디에서 느낌이 오는지 더 잘 살펴보게 되기 때문인데요. 그 과정에서 ‘나’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렇게 ‘나를 보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 같아요. 대부분 요가를 ‘운동’의 한 종류로 처음 맞이하게 되는데, 본인을 잘 알면 더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체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까지 만들어 주는 매력인 것이죠.

저는 정말 요가복을 좋아해요. 옷이 그 날의 기분을 표현하는 도구이기도 하고 동시에 기분 전환을 시켜주는 매개체인 것처럼 저에게 요가복이 그런 수단인데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일단 소재인 것 같아요. 몸을 예쁘게 잡아주는 소재인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해요. 그 다음엔 패턴 등이죠.

13 저희 뮬라웨어가 타브랜드에 비해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요가를 처음 시작할 때 입었던 요가복이 뮬라웨어였어요. 뮬라웨어가 오랜 시간 많은 요기니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일단 소재가 몸매를 잘 잡아주는 것이 1번이 아닐까 해요. 한국 여성들의 니즈를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유행에 빠르게 대응해서 끊임없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요가복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요. 합리적인 가격에서 본인의 개성도 잘 표현할 수 있고 더구나 예쁘게 보이는 요가복이니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액티브웨어 브랜드임이 당연한 것 같아요.

일단 요가인으로서의 삶의 색깔을 더 짙게 칠하는 활동들을 고민하고 있어요. 수련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구요. 요가 관련 공부도 생각하고 있어요. 동시에 커리어도 열심히 쌓아가면서 5년 뒤 쯤 정민이와 함께 작은 요가원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제가 교육 전문가인 만큼, 체계적이면서 즐거운 요가스쿨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Dream come ture! ’

저희 뮬라웨어와 함께한 웹진 촬영에 대한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느끼고,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요. 이 기억 오래오래 간직해서 멋진 요기니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01 안녕하세요, 이정민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요가와 자연을 사랑하는 수련생 이정민이라고 합니다.만나서 반갑습니다.

함께 참여한 친구 영주가 먼저 제안을 했어요. 프로필 촬영 경험이 전혀 없는지라 처음에는 부끄럽고 자신이 없어서 거절했지만 영주의설득과 “설마 우리가 되겠어?”하는 심정으로 영주에게 모든 것을 맡겼어요. 살면서 이런 큰 이벤트에 당첨된 것은 처음이라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준 영주와 뮬라웨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04 이정민님과 이영주님은 어떤 운동 메이트이신가요?

영주를 처음 만난 것은 흔히 TTC라고 하는 모 학원의 요가 지도자 과정 중이었어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저희 둘은 요가 강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요가를 조금 더 진지하게 배우고 싶어 지도자 과정을 수강했다는 공통점이 있고 이로 인해 누구보다 빠르게 친해졌어요. 그 후 주말이면 종종 만나 함께 수련을 하고 건강식을 먹으며 요가에 대한 주제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곤 했어요. 저희 둘 다 현재 요가를 업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영주는 재능 기부의 형식으로 회사에서 요가클래스를 열어 매주 동료들에게 요가를 전파하고 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늘 진지하게 요가를 수련하며 요가를 본인의 삶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가는 영주의 모습에 많은 자극과 영감을 받고 있고 요가를 수련하는 긴 여정에서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영주 같은 친구가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05 운동 메이트가 있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요가는 주로 혼자 수련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같은 공간 안에 영주와 함께 수련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영주가 가진 고유의 에너지가 저의 에너지와 결합이 될 때,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느낌이 들거든요.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발맞춰 성장해 나가며 둘 중 하나가 나태해지거나 힘들어 할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열심히 수련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기도 하고 지금은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뮬라웨어 이벤트 지원을 위해 서로의 수련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주었는데 그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즐겁더라구요. 나에게 소중한 것을 함께 소중히 여겨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06 함께 수련하실 때는 어떤 식으로 도움을 받나요?

저희의 대화 주제의 90% 이상은 ‘요가’예요. 요가를 수련하며 떠오르는 많은 생각들, 질문들을 종종 나누곤 해요. 요가를 수련하는 목적, 요가를 바라보는 시각,요가를 대하는 태도 등 많은 면에서 영주와 저는 공통적인 분모가 많아요. 그래서 이야기를 나눌 때 많은 부분을 서로 이해해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요가 수련에 대한 방향을 정할 때 영주와의 대화가 늘 큰 도움이 되죠.

요가가 제 삶에 큰 영역을 차지하게 되면서 회사 외의, 대부분의 시간은 친구와 가족들을 만나는 시간 외에는 요가 수련을 이어가고 있어요. 지금은 아쉬탕가와 하타 요가를 수련하고 있어요. 아쉬탕가의 정식 명칭은 아쉬탕가 빈야사인 만큼 호흡 속에서 리듬과 흐름을 이어가며 수련을 하는 것이고 하타 요가는 정적인 상태에서 깊은 호흡으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수련법인데 이 둘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바빠서 수련을 가지 못할 때는 주로 집에서 홈 수련을 해요. 처음에는 집에서 혼자 수련하는 것이어렵고 어색해서 잘 하지 못했지만,편안하게 매트 위에 설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혼자 수련할 때는 주로 요가 음악을 틀어놓고 몸이 움직이는 대로 자유롭게 호흡하며 빈야사 스타일의 수련을 해요.

4년 전 채식 식단을 선언한 후 2개월만에 실패를 했어요. 그 이후로 틈틈히 채식을 지향하는 식습관을 지켜왔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고기와 해산물뿐만 아니라 유제품과 계란까지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을 지향하기 위해 하나씩 식습관을 고쳐나가는 중이에요. 채식 식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외식으로 식단이 많이 제한이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집에서 채식 관련 요리 서적을 보며 만들어 보기도 하고 채식요리나 사찰음식을 배우러 요리학원도 다니면서 요리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어요. 배우면 배울수록 채식 요리는 정말 다양하고 맛있을 뿐 아니라 환경과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내 몸에 이롭고, 생태계와 환경 모두에게 이로운 채식 식단만으로도 충분히 영양학적으로 균형 있고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배우고 실천해 나가고 싶어요.

09 어떠한 계기로 채식을 실천하시게 되었나요?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채식을 하고 계신가요?

예전부터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채식을 지향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요가 수련이 조금씩 깊어지면서부터 요가와 채식이 많은 부분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채식을 지향하게 된 첫 번째 계기는 저의 건강 때문이었어요. 반복되는 회사 생활에 지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늘 습관적으로 과자, 인스턴트 등으로 저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더라구요. 수련을 하며 감각들에 조금 더 예민해 지면서 자극적이거나 저에게 맞지 않는 음식에 대한 변별력이 생기게 되면서 몸에 맞지 않는 음식들을 하나씩 줄여나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식을 지향하게 되더라구요. “you are what you eat.”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라는 말이 있죠. 내 몸을 이루는 모든 세포와 에너지는 내가 먹는 것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제 몸에 맞는 것을 선별하고 선택해서 건강하고 깨끗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해 나가고 싶어요.

많은 요가 경전이나 요가 지침서를 보면 채식 식단은 필수적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어요. 저도 완전 채식을 실천한지 오래 되지 않아 아직은 배우고 실험하는 단계이지만, 요가와 채식이 많은 부분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요. 요가수트라에 나오는 아쉬탕가 요가의 8단계 중 첫번째가 ‘야마(윤리적 계율)’이고 그 중에서도 ‘아힘사(비폭력, 불살생)’를 제일 처음으로 언급하고 있어요. 또한 매우 유명한 요가 만트라(챈팅) 중 ‘로카 사마스타 스키노 바반투(Lokah samastah sukhino bhavantu)’라는 것이 있어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가 행복하고 번창하기를.”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 만트라는 요가 수련을 통해 요가 수행자가 지향하여야 할 의미를 담아 놓은 것 같아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를 동등하게 대하고 사랑하며 우리가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인식하며 살아갈 것을 권하는 요가의 지침이라 할 수 있죠.

11 요가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퇴근 후 하루 종일 지친 몸을 이끌고 요가원에 가서 수련을 하고 나면 몸이 정말 개운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요.하루 종일 흩어져 있던 정신이 하나로 모아지며 맑고 깊은 호흡을 하게 되고, 하루 종일 저를 옭아매던 수많은 가면과 두꺼운 갑옷들을 벗어 던지고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가장 나다운 나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수련 후 맞는 모든 순간이 보람의 순간인 것 같아요. 요가를 통해 더 행복한 나, 더 자유로운 나, 더 건강한 나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 삶에서 요가를 만나 얻게 된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요가의 가장 큰 장점은 신체와 내면의 균형을 가져온다는 점이에요. 유연성과 근력의규형, 신체의 비대칭의 균형, 외면과 내면의 균형 등 내 몸의 안팎으로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죠. 요가는 운동 그 이상이기 때문에 ‘수련’이라고도 하죠. 단순히 예쁜 몸매를 위해 몸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어려운 아사나(동작)를 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요가를 수련하는 과정 속에서 깊게 호흡하며 존재하는 나 자신을 깨닫는 것이 요가의 본질이 아닌가 싶어요. 아주 작은 부분이더라도 요가를 삶의 일부분으로 들여보시면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저처럼요.

13 일상에서 요가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요가복 또한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가복을 선택하실 때 가장 크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디자인, 가격, 신축성이나 감촉 모두 중요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련시의 편안함이에요. 몸의 가동 범위가 큰 하타와 아쉬탕가 수련을 하고 있고 수련시 땀이 나는 편이기 때문에 수련할 때 요가복의 방해나 불편함없이 편안하게 수련할 수 있는가를 가장 많이 따지는 편이에요.

14 저희 뮬라웨어가 타브랜드에 비해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거의 매일 수련을 하기 때문에 일상복보다 요가복 쇼핑을 더 많이 해요. 여러 브랜드의 요가복을 접해봤지만 뮬라웨어는 수련할 때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요가복이에요.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도 넓고 끊임없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부지런함과 빛보다 빠른 배송 덕분에 뮬라웨어의 제품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디자인과 성능, 가격 삼박자의 균형을 모두 갖춘 뮬라웨어. 제가 정말 애정하고 있답니다.

요가는 이미 제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요가와 삶을 좀 더 깊게 연결시키고 싶어요. 요가 수련할 때의 내 모습과 일상 생활에서의 내 모습에는 아직 괴리감이 있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요가 수련만 하고 있지만,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온다면 제가 요가를 통해 얻은 수많은 혜택들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누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꾸준히 요가를 수련하며 배움을 멈추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나와 내 주변을 돌보고 자연과 모든 생명을 사랑하며 느리고 소소하게 살고 싶어요.

저희 뮬라웨어와 함께한 웹진 촬영에 대한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평생 있을까 말까 한 이런 큰 이벤트를 부족한 제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영주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고 이런 저희를 당첨시켜주신 뮬라웨어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요가를 수련해 나가는 여정 중에 지금의 소중한 경험들이 영주와 저에게 정말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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